상담이론의 이해를 위하여 여기서는 윌리암슨의 특성 요인 상담이론과 실존주의 상담이론,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을 살펴보고자 한다.
1. 특성 요인 상담이론
특성 요인 상담이론의 대표적 학자로는 윌리암슨이 있다. 윌리암슨의 특성 요인 상담이론에서는 인간을 선과 악을 모두 지닌 존재로서 인간은 선을 이루는 과정에서 타인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자아를 실현해 갈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은 선한 생활을 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을 기울여 자아를 실현시켜야 한다. 특성 요인 상담이론의 철학적 가정은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전무가이다. 인간은 누구나 독특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은 이성적이다. 이러한 상담의 철학적 가정은 지속적으로 재검토하여야 한다.
특성 요인 상담이론의 상담 목표는 내담자가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행복한 생활을 성취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내담자가 자기 통제를 통해 이성적인 하도록 조력한다. 내담자가 자신의 특성 및 요인과 외부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며 종합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한다. 이러한 특성 요인 상담이론은 상담자 중심의 상담법을 활용한다. 내담자 문제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이해하고 올바른 조언을 하기 위하여 사례연구를 상담의 중요한 자료로 삼는다. 특성 요인 상담이론의 상담관계의 특징은 일 대 일의 관계로 개별화되며 생활 중심적이다. 상담관계는 조력관계를 형성하며 내담자의 잠재력 실현을 돕는다.
특성 요인 상담이론의 상담과정은 크게 분석과 종합 그리고 진단과 예후단계를 거쳐 상담과 추후 지도로 구분된다. 분석단계에서는 내담자의 누가기록과 광범위한 사례연구 기록 그리고 시간할당표와 일화기록 그리고 심리검사와 면접이 이루어진다. 종합은 내담자의 모든 자료를 요약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단계이다. 진단은 내담자의 문제를 확인하고 발견하여 자료에 기초한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단계이다. 가능한 선택을 기초로 하는 예후단계를 거처 학습하는 상담단계 그리고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추후 지도로 내담자의 행동을 재평가하고 점검하는 추후 지도 단계로 진행된다.
특성 요인 상담이론은 청소년이 객관적인 자기 이해를 바탕으로 진로를 찾도록 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이 이론은 측정과 통계기법의 활용 강조로 측정운동을 발달시키는 것에 기여하고 있으며 심리검사의 제작과 보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특성 요인 상담이론은 내담자의 감정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간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 없어 상담자의 지침이 될 수 있는 기준이 없다.
2. 실존주의 상담이론
실존주의 상담이론의 대표적 학자로는 빅토르 프랭크와 롤로 메이 그리고 어빈 알롬이 있다. 실존주의 상담이론의 인간관은 인간은 세상에 우연히 던져진 존재로서 계속해서 완성되어 가는 존재이다. 인간은 존엄성과 가치를 지닌 존재로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지난 과거를 딛고 일어나 자신을 초월할 능력을 지닌 존재이다.
실존주의 상담이론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죽음이다. 인간은 언제가 죽음으로 사라진다는 것을 자각하며 죽음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죽음의 불가피성이 현재에 충실한 삶을 살도록 자극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간은 자유와 책임을 가진다. 인간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 존재하며 개인 간 고립과 자기 자신 내부에서의 개인 내 고립을 경험한다. 따라서 인간의 정신병리 현상은 실존적 고립에 대한 두려움이 바탕이 된다.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창조적 가치와 경험적 가치 그리고 태도적 가치 3가지로 의미를 두며 실존적 욕구 좌절을 경험한다.
실존주의 상담이론의 상담 목표는 내담자가 자신 내면을 있는 그래로 자각하고, 자기 자신을 신뢰하도록 돕는데 목표를 둔다. 자각을 통해 문제를 직시하고,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달아 선택과 책임을 통하여 자유를 누리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실존적 공허를 갖는 무의미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대해 확고한 방향을 설정하고 결단을 내리는 것을 돕는 것이다. 실존주의 상담이론의 상담 기법에는 직면, 역설적 의도, 탈숙고가 있다.
실존주의 상담이론은 철학적 요소를 통해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며 보람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간은 자유와 책임을 가지고 삶의 의미와 보람을 추구하는 존재라는 인간관을 제시한다. 그러나 철학적 측면에 치중하면서 상담 방법에 소홀하며 인간 수준을 높게 보기 때문에 낮은 수준에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3.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의 주요 학자로는 아론 벡과 도날드 멕켄바움 등이 있다.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은 인간의 사고가 가장 중요시하며 인간은 자신의 모든 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의 핵심 개념에는 자동적 사고와 역기능적 인지도식 그리고 인지적 오류가 있다. 자동적 사고는 사람의 심리적 문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동적으로 생기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발생된다. 역기능적 인지도식은 살아온 삶을 반영하는 응축된 생각 덩어리이다. 타인의 평가와 외모 그리고 돈과 사랑 등으로 인하여 만들어진다. 인지적 오류는 이분법적 사고와 임의적 추론 그리고 과잉일반화와 선택적 추상화 등과 같이 현실을 제대로 지각하지 못하거나 왜곡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의 상담 목표는 내담자의 사고의 편견과 인지 왜곡을 제거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찾도록 돕는 것이다. 문제 되는 정서와 행동을 적절한 정서와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인지행동치료 상담이론의 상담기법에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이완훈련과 바이오피드백 그리고 체계적인 탈감화가 있다. 혹은 체계적인 둔감법과 감각기관에의 노출 그리고 홍수요법과 전정기관의 탈 감각화 훈련 등이 있다. 인지 재구성법에는 사고와 감정의 감시하는 감시법과 증거를 탐문하고 대안을 검토하여 사고의 재구성과 사고 중지가 있다. 새로운 행동의 학습법에는 모델링 또는 대리 학습법이 있으며 그 외에도 행동형성과 토큰경제 그리고 역할극 등 다양한 학습법이 있다.
마이켄바움의 인지행동수정에는 행동변화법이 있는데 1단계 자기 관찰을 시작으로 2단계 새로운 내적 대화의 시작과 3단계 새로운 기술의 학습이 있다. 대처기술 프로그램에는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담관계를 수립하여 내담자의 협조를 구하고 문제를 검토하는 개념적 단계가 있다. 내담자가 문제 상황에서 행동적이고 인지적인 대처기법을 적용하도록 돕는 기술 획득과 시연단계를 거쳐 실생활에서 기술을 적용하여 변화를 추구하는 적용과 수행 단계로 이루어진다.